몸에 좋은 사과 이렇게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는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등의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변비 개선,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사과씨에는 독성분이 들어있다? 과거 중국에서 갓 2살이 된 어린아이가 사과주스 반 그릇을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해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할머니가 사과의 씨앗을 제거하기 않은 채 착즙기에 넣어 주스를 만들어 준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과의 과육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사과의 씨앗 부분에 소량의 '시안배당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게 외부물질이나 사람 몸 안의 생물학적 효소 등에 노출되었을 때 독성물질인 '시안화수소'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 이라고 하네요. 지속적으로 혹은 다량 섭취하여 체내에 쌓이게 되면 심한 두통 및 현기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이르게도 합니다. 2. 올바른 사과 섭취 방법 시안배당체는 과육이 아닌 사과 중심부에만 존재하므로 씨앗 부위를 깨끗하게 도려낸 후 섭취 하는것이 올바른 방법 입니다. 사실 중심부까지 섭취하게 되더라도 치사량이 몸무게 1kg당 2mg정도로 알려져 있어 일반 성인 기준 사과씨를 200개 이상 먹는것이 아니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나 반려동물과 같이 몸집이 작고 면역이 약한 상태에서 다량 섭취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조금이라도 곰팡이가 피었거나 싹이 난 사과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